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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나는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 [프로젝트D+11]

by NEO UNIVERSE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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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프 스타일러 싱숭시티 입니다. 지난 2월15일 프로젝트 일기를 쓰고 거의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사람이 게을러지는 건 정말 한순간 인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기 보다 게을러지기가 정말 쉬운 것 같아요. 무론 게으르게 산다고 해서 당장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말이죠.  


오랫만에 3H1T 기록을 남깁니다.

 

History (일기)

1/ 지난주 목요일이었군요. 정말 오랫만에 회사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빠직' 하고 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순간들을 '주화입마' 라고 표현합니다) 그 다음날 부터 바로 몸으로 반응이 오더라구요. 오장육부가 뭔가 불편하고 편두통이 오고 몸살기가 왔습니다. 그래도 회사생활이 14년차인데, 제가 원래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지난주는 그동안 조금씩 쌓였던 것이 임계를 넘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때 같으면 릴렉스 또 릴렉스 하고 루틴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를 해내야 하는 강박에 움직였을텐데, 지난 한주동안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을 몰아부쳐야 할때가 아니라는 직감이 왔어요. 그래서 오늘까지 일주일동안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 태세로 전환했습니다. 인간은 정말로 가끔씩은 '멍때리기'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신경을 릴렉스 해줘야 할때가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아주 기본적인 루틴만 유지하고 나를 괴롭히는 강박은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를 괴롭히는건 바로 제 자신이거든요. 그렇게 일주일간 방전 상태로 있으면서 방전의 시간이 지나고 '내가 이것이것은 하고 싶다' 하는게 무엇인지 가만히 들여다 봤습니다. 스마트 스토어 프로젝트는 여전히 뭔가의 이유로 꺼려졌습니다만 왠일인지 포스팅은 하고 싶더라구요. 이러한 과정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ighlight (단 하나의 목표)

1/ 오늘 작업용 노트북을 구매하였습니다. 내일 물건을 받기로 했구요. 제가 근2년반동안 애용하던 나의 작고 느린 레노버 놋북을 뒤로 하고 성능 좋은 삼성 갤럭시북을 구매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소싱하는데 그리고 웹서핑하는데 너무 느린감이 있어서요. 원래는 보란듯이 스마트스토어에서 순이익을 창출해서 그돈으로 놋북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먼저 놋북을 구매하고 덤벼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열심히 파야하는 이유를 하나 추가 한 셈이죠. 저의 '개인을 위한 투자 통장' 에서 돈을 끌어다 구매했습니다. 뭐랄까.. 약간 구두쇠같은 마인드가 확실히 맞긴한데, 요즘 놋북들 정말 성능좋고 가볍잖아요, 그만큼 가격도 비쌀테고. 그런데 '요즘 최신' 도 2-3년이 지나면 '구형모델'이 됩니다. 그런데 그 2-3년동안 나는 그만큼 '최신 기술화' 되었을까요? 내가 필요한 기술의 절대값은 2-3년전 혹은 5-6년전 제품이라도 충분한데 말이죠. 대략 그런 마인드로 '최신제품' '최신기술'에는 일부러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적당히 새로운 최신 놋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유유자적 하면서 느낀점 하나는, 진심으로 뭔가를 이루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목표를 위해서는 작은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다들 잘하고 싶어서 손에 꽉 주고 엉거주춤 달리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저도 뭔가를 포기하고 비워야 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과연 어느정도까지 포기할 수 있는가를 제 스스로 물어보고 있습니다. 

 

Habit (습관)

1/ 아침명상 -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 영어공부 - 3월토익은 보내주고 4월 토익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주변에 참 영어 잘하는 분들이 많아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 근데 제 나이쯔모디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상 영어 실력이 줄었으면 줄었지 괄목할 정도로 늘어나지는 않더라구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책읽기5장 - 이웃집 백만장자 ~ 270p

이책은 이제 중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꽤나 유명한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저한테는 별로 안맞는 책입니다.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무분별한 단축어 or 명사 남발, 쓸데없는 디테일, 너무 반복되는 주장들 이라고나 할까요. 책의 주제는 거의 한줄 요약 가능한데요, '부자가 되려면 검소해야 한다' 이구요 낭비가 심한 고소득자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무한 반복됩니다. 그리고 저자는 특히나 비싼 자동차를 소유하는것을 끔찍히 싫어하는 듯 '실제 부자들은 대부분 평범한 차를 타야한다' 를 거의 세뇌수준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너무 그 내용들이 반복 또 반복 되어서 요즘은 속독으로 훌훌 읽고 있습니다. 

4/ 콘텐츠 생산 - 티스토리 1개 포스팅 작성

5/ 운동하기 - 이번주에는 무려 3일 연속 회식이 있어 운동을 거의 못했습니다. 월요일에 주간 탁구는 아주 열심히 했네요. 네네 저도 이제 알것 같습니다. 제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술이나 회식자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Thanks (감사)

1/ 오늘 2년간 질질 끌려오던 작지만 성가신 회사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감사

2/ 어제 저의 실수로 굉장히 성가신 일이 생겼는데 제 부탁을 들어준 H님께 감사

3/ 와이프님께서 이번주 월요일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는데 다행히 상대편이 별거 아니라고 해주셨습니다. 와이프님은 덕분에 집에 와서 대성통곡하고 일주일 동안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배려해주신 이름모를 그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멘탈 갑 - 구매대행 스마트 스토어 프로젝트 15일차 - 아카이브 11일차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들 굿밤 되세요. 첨부사진은 2주전에 다녀온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 바다 사진입니다. 시원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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